여행

여기어때 호텔 예약 - 오이도 근처 숙소 시흥 월곶 호텔 에비뉴S

쏘야[ssoya] 2021. 12. 14.

안녕하세요 쏘야입니다. 주말에 오이도에 다녀왔어요. 오이도를 가기 전 여기어때 어플을 통해서 숙소를 찾는데 오이도는 적당한 숙소가 찾기 힘들더라고요. 오이도에서 차를 타고 15분~20분 정도 가야 하는 시흥 호텔 에비뉴S에 다녀왔어요. 요즘 부띠끄호텔과 좋은 모텔의 경계가 애매해서 모텔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 때문에 호텔급의 숙박업소가 아니라면, 숙박업소 리뷰하기가 꺼려지는데 제가 걱정했던 바와 달리 에비뉴S 호텔은 음침한 분위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부띠끄 호텔이라 비록 헬스장이나 조식 등의 시설은 없지만 방 컨디션은 그동안 다녀왔던 비지니스 호텔하고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었어요.


 

위치는 월곶역 근처에 있었고, 역 근처라 그런지 주변에 편의점과 숙박업소가 꽤 있었어요. 그중 제가 방문한 에비뉴S호텔은 약 5개월 간의 리모델링 기간을 거쳐 10월 8일 그랜드 오픈을 했다고 합니다.

 

트윈베드 룸으로 예약하였고, 여기어때에서 주는 쿠폰과 포인트를 사용하여 44,000원에 결제했어요. 할인받기 전 금액인 55,000원도 저렴한 가격인데, 44,000원 이라니 착한 가격이었요. 예약할 때 주차 만차 시 주차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하여 걱정했는데 막상 호텔에 가니, 직원분께서 주차를 해주셔서 편리했습니다.

먼저 로비를 들어가자마자 놀란 점은 키오스크를 통해서 비대면으로 객실키를 받을 수 있어요. ㅋㄹㄴ로 힘든 시국에 대면을 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국내여행을 좋아해서 여기어때 엘리트 회원이 되었는데, 그동안 다닌 숙소 중에 키오스크 통하여 객실 키를 반납하는 곳은 있었지만 키오스크를 통하여 객실 키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처음 보았습니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대비하여 크리스마스 트리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로비 한쪽에는 간식과 커피머신, 얼음, 정수기, 전자레인지 등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에비뉴S호텔은 전 객실 금연 룸에 객실에 방향제가 있어서 담배냄새가 안 났어요.

복도에도 간단한 일회용품과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까지 준비되어있었어요. 청결에 많이 신경 쓴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키오스크에서 받은 객실 키를 들고 입장!

507호 객실의 전체적인 느낌이에요. 

객실용 실내화와 구둣주걱이 있었습니다.

트윈베드 룸에는 킹사이즈 침대, 슈퍼싱글 침대가 있었어요. 침대 크기가 두 개가 동일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자는 데는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어플에서 확인했을 때 다른 객실에는 안마의자도 있었는데 안마의자 포기하고 트윈베드를 선택했습니다. 내부가 깔끔하고 바닥 난방이 잘되어 따뜻했어요.

 

에비뉴S 호텔은 구글 스마트 TV에 넷플릭스를 지원하고, 사진이라 TV 화면이 작아 보이는데, 65인치의 커다란 벽걸이 TV가 있었습니다. 집에 시네빔이 있어서 시네빔으로 가끔 영화나 드라마를 보곤 하는데, 마치 빔프로젝터로 화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넷플릭스 몰아보기 하면서 호캉스를 하기에 제법 좋은 호텔이지요.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충전기는 3in1 충전기로 C핀, 5핀 8핀 모두 충전 가능합니다.

수건, 커피포트, 빗, 스프레이 등이 있었고, 냉장고에는 생수 2병과 맥콜, 블랙보리가 있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일회용품도 기본으로 준비되어있었어요. 요즘 일회용품은 별도로 판매하는 숙소가 점점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에비뉴S는 수건 세탁이 잘되어있다고 느꼈는데, 락스 냄새가 나지 않고 좋은 섬유유연제 향이 나더라고요.

드라이기와 고데기도 준비되어있었어요. 미니 고데기가 있는 경우는 몇 번 봤는데 에비뉴S호텔에 있는 고데기는 미니 사이즈가 아니라서 고데기하기에도 편할 것 같습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었고, 화장실까지 깔끔함은 물론, 화장실 바닥에도 난방이 돼서 화장실 바닥이 차지 않았고, 수압이 세고, 따뜻한 물도 바로 나와서 추운 날씨였지만 따뜻하게 샤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에비뉴S호텔의 자랑거리 대망의 아이템 객실 안에 LG스타일러가 있어요. 저는 스타일러를 에비뉴S호텔에서 처음 사용하게되었어요. 오이도에서 조개구이를 먹고, 옷에 조개구이 냄새가 베어있었는데 스타일러를 한번 돌리고 나니 옷에 좋은 향기가 나고, 옷이 따뜻해지더라고요! 패딩도 스타일러에 돌릴 수 있어서 집에도 스타일러를 장만하고 싶을 정도로 잘 사용했어요. 가끔 어플을 통하여 숙소 예약을 하다보면 사진과 실물이 달라서 실망하는 곳이 있는데 이번 여행때 에비뉴S호텔은 저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었어요. 에비뉴S 호텔의 각 객실은 8개의 테마로 객실마다 분위기가 다르다고 해요. 다른 객실도 들려보고 싶어요. 월곶역 호텔, 혹은 오이도 근교 호텔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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