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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월정리 해변 근처 맛집 대만요리 음식점 호랑이네

쏘야[ssoya] 2024. 4. 14.

얼마 전, 엄마와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제주도는 국내이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여행지라 그런지 해외 여행을 가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그중에서도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월정리 해변은 많은 이들이 찾는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자들 대부분이 월정리 해변의 매력에 푹 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이 아름다운 해변 근처에는 눈을 즐겁게 하는 경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입맛까지 사로잡는 맛집이 숨어 있습니다. 그곳은 대만의 맛과 정취를 제주도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호랑이네입니다.

 

1. 가게 정보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은 호랑이네는 10년 이상 중식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요리사의 손길을 거쳐 나오는 음식으로 맛을 보장합니다. 호랑이네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22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나 정해진 휴무일 없이 매일 운영되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언제든 방문하여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별도의 휴무일이나 영업시간 변경 관련 공지는 네이버 플레이스의 소식 탭이나 인스타그램을 통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가게 외관

월정리 해수욕장을 나와 마을 방향으로 조금 걷다 보면, 눈에 띄는 파란색 건물인 호랑이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주차는 마을회관 앞 공터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주차 후 몇 걸음만 걸으면 쉽게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3. 가게 내부

비록 소규모로 운영되어 내부 공간이 다소 협소하지만, 친구들, 4인 가족, 혹은 혼자서 식사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식사 공간이 협소해 내부에서 식사하기 어려운 손님들을 위해 전화로 포장 주문도 가능하니, 숙소에서 편안히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제주도의 돌담을 모티브로 한 카운터와 대만 술, 소품 등으로 꾸며져 있어 독특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냅킨 위에 올려진 소라 껍질은 이곳이 해수욕장 인근의 여행객들을 위한 맛집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4. 메뉴 소개

메인 메뉴로는 소고기 탕면, 참깨새우탕면, 간장삼겹덮밥, 매콤흑돼지 덮밥이 있으며, 사이드 메뉴로는 가지멘보샤, 멘보샤, 표고버섯 튀김, 야채춘권을 맛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스페셜 요리로는 대만식 닭볶음, 동파육, 마파두부, 어향가지, 마늘청경채볶음, 흑돼지 가지 롤 튀김, 크림새우, 블랙삼겹볶음 등과 다양한 술이 있어 다채로운 선택을 제공합니다. 이곳의 메뉴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세프님의 10년 이상의 중식 경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요리 업데이트 관련 소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가장 최신의 메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5. 호랑이네의 특별함

대부분의 대만 요리 음식점이 대만인에 의해 운영되는 것과 달리, 호랑이네는 특별하게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대만 음식점입니다. 이러한 독특함은 대만 방송국이 직접 촬영을 할 정도로 인정받았으며, 호랑이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대만 음식을 훌륭하게 구현해 내고 있습니다. 테이블 세팅 시 생수 대신 제공되는 보이차는 대만의 풍부한 차 문화를 연상시킵니다.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하며, 요리 공간이 눈에 보여 조리 과정의 청결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참깨새우탕면

첫 입은 새콤한 맛으로 시작해 곧 참깨소스의 깊은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참깨소스는 땅콩버터와 유사한 부드럽고 진한 맛을 제공하며, 오래도록 입안에서 그 매력을 발산합니다. 여기에 신선한 새우와 야채가 더해져 이 탕면의 맛과 질감을 풍부하게 증진시킵니다. 모든 재료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이는 단지 탕면 이상의, 깊고 매혹적인 맛의 체험을 가능케 합니다. 이 요리는 각 성분의 조화로움을 통해 탄생한 예술작품 같으며, 공들여 준비한 조리 과정이 식사하는 이에게 깊은 만족을 선사합니다.

 

7. 매콤흑돼지덮밥

어딜 가든지 엄마는 밥 요리를 필수로 여기시는데요, 이번에 선택한 제주산 흑돼지를 사용한 마라맛 고기 덮밥인 매콤흑돼지덮밥입니다. 마라의 강렬한 매콤함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저처럼 향신료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마라의 매콤한 향과 쪽파의 상큼한 향이 어우러져, 엄마도 크게 만족하셨어요. 식사 전에 이미 조금 배가 부른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그릇을 싹싹 긁어 드시며 맛있게 드셨답니다. 이 매콤흑돼지 덮밥은 향신료의 깊은 맛을 즐기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8. 댕유자하이볼

음료는 댕유자 연태 하이볼을 맛보았는데, 위에 올려진 유자칩이 새콤달콤하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기름진 음식의 맛을 중화시켜주어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9. 멘보샤와 표고버섯튀김

멘보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식감이 일품이었으며 새우의 부드러운 맛과 특유의 담백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버섯튀김은 겉은 고소하게 튀겨져 바삭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안쪽의 버섯은 부드럽고 촉촉하게 익어, 버섯의 고소하고 약간 달큰한 맛이 조화롭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소스가 맛의 조화를 더해주어 더욱 맛있습니다.

 

10. 미니간장삼겹덮밥

마지막으로 서비스로 받은 미니 간장삼겹덮밥은, 삼겹살이 수육과 족발을 연상시키는 비슷한 맛이 나며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간장을 베이스로 한 덮밥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매우 좋아하는데요, 평소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도 호랑이네의 미니 간장삼겹덮밥은 한 그릇 뚝딱 비운다고 합니다.

 

11. 호랑이네의 마스코트

저희가 호랑이네를 방문했을 때, 주변을 맴도는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배고픈 모습으로 이곳을 맴돌다가, 사장님께서 고기를 챙겨주셨다고 해요. 이 고양이는 치즈 태비 종으로, 그 무늬가 마치 호랑이처럼 보여서 길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보니 마스코트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호랑이네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서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대만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메뉴,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길고양이까지, 모든 것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호랑이네는 단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가족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로, 호랑이네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맛집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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